2018.10.20 17:52
20181021_설문조사를 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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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독교 단체에서 일반국민을 상대로 1년여에 걸쳐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인식과 기독교의 영향력에 대한 현실태를 진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설문조사는 95%의 신뢰구간에 평균 오차 범위 土2.7% 포인트입니다.
설문조사에서 저의 눈길을 끈 2가지 결과가 있었습니다.
먼저 국민들이 가진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입니다.
긍정적 이미지가 28.4%인데 반하여 부정적 이미지는 71.6%였습니다.
충격적일 정도로 나쁜 이미지입니다.
전도할 때 냉랭한 분위기가 수치로 다가오니 더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 원인을 분석해보면
기독교에 대한 정보를 접하는 통로가 대중 매체 40.8%, 인터넷 21.4%, 주변 지인이 17.1%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기독교에 대한 건강한 모습을 중심으로 정보를 접하는 것이 아니라 이슈화된 문제 중심으로 접하다 보니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그런데 더 의미가 있는 것은 부정적인 이미지와 달리 향후 종교를 가질 의향을 물었을 때 53.3%가 긍정적으로 대답했고
그 사람들의 44.8%가 기독교를 선택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두가지 결과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 교회 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교회가 보여주는 모습으로 인해 실망하고 멈추는 것은 아닐까하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복음을 방해하는 것이니 할 말이 없습니다.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가만히 삶을 뒤돌아봅니다.
혹시 행동과 말 속에 세상이 실망할만한 것은 없는지 말입니다.
내 고집이 믿음인 것 처럼 포장하지 않기를,
그리고 내 모든 것이 하나님을 보여주는 거울이 되기를 소망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