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3 18:12
20181104_성도들이 세운 교회
조회 수 200 댓글 0
우리 교회는 올 해 8월에 교회 장소를 얻기 전까지 가정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개척을 시작할 때만 해도 경북도청 신도시에 교회가 많이 없었기에
이곳에서 복음의 뿌리를 내려야 겠다는 생각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처음 교회가 세워질 때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매달 만원씩 헌금해주시는 분,
아끼고 아꼈던 통장을 주시는 분,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도 교회가 잘 서기를 바라는 마음에 보태 주시는 분 등
셀 수 없을 만큼의 도움과 기도를 얻어 지금 이 자리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참 감사한 일은 성도들의 작은 손길이 시작된 뒤로
포항침례교회를 비롯한 많은 교회들이 연결되었고
덕분에 부족하나마 교회로 세워질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교회는 성도들의 손길로 만들어진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한 집사님께서 헌금을 하셨습니다.
그 분은 아프신 허리를 겨우 참으며 폐지줍는 일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게 근근히 힘겹게 살아가시는 분이
어려운 형편에도 세워질 교회를 생각하며 쪼개고 쪼개 헌금을 하셨습니다.
제 마음이 한동안 먹먹해졌습니다.
무슨 할 말이 있을까요.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교차되어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헌금은 하나님께 드리는 것임과 동시에 사람들과 나누기 위한 것입니다.
없는 형편에도 자신이 가진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또 함께 나누려고 하신 집사님의 믿음과 마음에 그저 머리를 숙일 뿐입니다.
우리 교회는 성도들의 손길로 세워진 교회이며, 누군가의 도움과 희생으로 자라는 교회입니다.
그래서 더욱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됩니다.
도움을 주신 분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는 교회들이 기뻐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잘했다고 칭찬하시도록 복음안에서 아름답게 자라는 교회가 됩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9 | 20181118_성숙의 과정 | 이대익목사 | 2018.11.17 | 180 |
128 | 20181125_모든 크리스천들이 해야하는 아침기도 | 이대익목사 | 2018.11.25 | 191 |
127 | 20181202_상처입은 치유자 | 이대익목사 | 2018.12.02 | 218 |
126 | 20181209_산타클로스와 성탄 | 이대익목사 | 2018.12.08 | 228 |
125 | 20181216_기대와 다를 때 | 이대익목사 | 2018.12.15 | 193 |
124 | 20181223_메리 크리스마스!! | 이대익목사 | 2018.12.22 | 196 |
123 | 20181230_한해를 보내며 | 이대익목사 | 2018.12.29 | 192 |
122 | 20190106_섬김, 말씀, 복음 | 이대익목사 | 2019.01.06 | 180 |
121 | 20190113_이렇게 사역할 것입니다. | 이대익목사 | 2019.01.12 | 220 |
120 | 20190120_상처를 받는다면 | 이대익목사 | 2019.01.19 | 216 |
119 | 20190203_명절입니다. | 이대익목사 | 2019.02.02 | 208 |
118 | 20190216_티타임 | 이대익목사 | 2020.02.15 | 194 |
117 | 20190223_세미나를 다녀와서 | 이대익목사 | 2019.02.28 | 202 |
116 | 20190303_우리교회 로고 | 이대익목사 | 2019.02.28 | 251 |
115 | 20190310_미세먼지가 많습니다. | 이대익목사 | 2019.03.09 | 221 |
114 | 20190317_실망감을 넘어서 | 이대익목사 | 2019.03.16 | 203 |
113 | 20190324_성경을 읽읍시다 | 이대익목사 | 2019.03.24 | 186 |
112 | 20190331_충돌 | 이대익목사 | 2019.03.31 | 221 |
111 | 20190407_손때 | 이대익목사 | 2019.04.06 | 223 |
110 | 20190414_고난주간을 앞두고 | 이대익목사 | 2019.04.13 | 1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