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찾아가는 능력을 귀소본능이라고 합니다.
실험에 의하면 조류학자가 새를 잡아다 발에다 표시를 묶고
4,500km가 떨어진 곳에 두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확히 13일 정도가 지난 뒤에 그 새는 다시 살던 고행으로 돌아갔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고향을 찾아갈 수 있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새 뿐만이 아니라 연어나 철갑상어, 거북이, 뱀장어와 같은 물고기들도
자기장을 머릿속에 각인시켜 찾아가는 귀소본능이 있다고 하니 참 놀랍습니다.
사람들도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귀소본능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사람을 이끄는 것은 자기장과 같은 본능이 아니라
고향에 묻어두었던 추억과 기억들일 것입니다.
어쩌면 한 사람이 만들어지는 정체성의 시작이 고향에 남아 있기에
우리는 더더욱 고향을 그리워하는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삶이 고향에서 시작되었듯이 영혼도 시작이 있습니다.
우리의 육신은 땅에서 시작했으나 영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고향을 이해하면 한 사람의 인생을 이해할 수 있듯이
하나님을 이해하면 우리 영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귀소본능이 작동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없이는 영혼없는 삶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곧 추석이 다가옵니다.
언제나 그렇듯 고향으로 가서 부모님과 가족들, 친지들을 만나는 여행을 하게 됩니다.
오고 가는 길이 조금 힘들기도 하지만 고향이 주는 기쁨이 있기에 마다하지 않고 갑니다.
하나님을 찾아가는 여행도 조금은 어려울지 모릅니다.
그래도 가는 길이 기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삶의 위로와 힘이 되어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시작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안아주시며 따뜻하게 맞이해 주실 것입니다.
고향을 찾는 추석명절에 하나님도 함께 찾으며 만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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