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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10:36

20190216_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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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쏟아지는 업무와 밀려드는 일로 인해 지쳐갈 때쯤

누군가 찾아와 티타임을 할 때가 있습니다.

다람쥐 쳇바퀴처럼 바쁘게 돌아가던 일을 잠시 멈추고 차와 커피를 마실 때면

잠깐이나마 잊어버렸던 여유로움이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티타임은 영국에서 시작된 문화로 베드포드 공작 부인에게서 시작되었습니다.

오후에 가라앉는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마셨던 차와 다과가 친구들과의 모임으로 이어졌고

영국 전역으로 퍼졌다고 합니다.

이후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던 차의 가격이 저렴해지고

산업혁명 이후 노동자들의 휴식타임과 맞물려 티타임은 누구나 즐기는 문화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차 한잔의 여유라는 말이 있듯이 티타임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약간의 여유로움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여유로움이 우리의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지나가는 시대 속에서 친구와 함께 차를 나눠 마시는 티타임은

속도를 조절하고 넘어지지 않도록 해주는 부드러운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말씀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교회에서도 많은 설교를 듣고 성경공부를 합니다.

유튜브나 여러 매체들을 통해서 좋은 말씀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책으로도 수많은 글들이 나오고 있으니 원하기만 한다면 말씀에 빠져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마음을 두드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란 쉽지 않습니다.

때때로 감동을 받지만 변화를 체감하지 못해서 갈증 속에 살아가기도 합니다.

갈증을 해소하고자 더 많은 말씀을 찾아다니지만 마음 한켠에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티타임과 같은 시간입니다.

모든 것을 멈추고 개인적으로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조용히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나를 위한 하나님을 발견하는 시간, 그것이 Q.T입니다.

 

범람하는 홍수에 마실 물이 없는 것 처럼

넘쳐나는 말씀속에서 나를 위한 말씀을 발견하지 못하면 변화될 수 없습니다.

나를 위한 하나님의 말씀을 찾을 때, 내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때 변화가 일어납니다.

 

Q.T는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도록 돕는 것입니다.

우리는 3월부터 Q,T를 시작합니다.

모두 동참합시다. 생활화 합시다.

바쁜 중에 말씀의 여유를 찾아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납시다.

말씀으로 변화되어 빛으로 살아가는 멋진 일이 펼쳐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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