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IS LOVE

2019.05.11 13:48

20190512_넓은 마음

조회 수 19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며칠전 거리에서 목탁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웬일인가 싶어 확인해보니 석가탄신일을 기념하는 불교계의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구경을 가볼까 생각했다가 그리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서 마음을 접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석가탄신일이 되면 나름대로의 반응을 보입니다.

큰 관심없이 지나가는 분들도 많겠으나

근처의 사찰에 찾아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애쓰는 분도 계십니다.

가끔은 그것이 지나쳐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모습도 보게 됩니다.

그런 분들의 열정과 마음은 이해되지만 방법이 꼭 그것밖에 없었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기독교의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있기에

다른 종교들을 대할 때 약간의 불편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 구원을 주장하는 종교들과 섞여질 수 없고

복음을 훼손할 수 없어서 감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관용이라는 가치가 대세인 요즘에는 조금 더 그렇습니다.

 

우리가 다른 종교를 대할 때, 두 가지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나는 신념이고 다른 하나는 포용입니다.

우리의 진리는 변할 수 없는 유일한 것이기에 지켜야하는 신념입니다.

또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복음이기에 포용해야 합니다.

 

신념과 포용이라는 자세는 넓은 마음에서부터 나옵니다.

우리가 가진 진리가 진정한 진리라면 넓은 마음으로 양보한다고 해서 진리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습니다.

물론 진리를 양보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우리의 것을 나누어주기 위한 양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마치 목자 없는 양처럼 내팽개쳐져 고통을 당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마9:36, 쉬운성경)  

 

세상의 많은 사람과 종교들은 길을 잃은 사람들입니다.  

목자가 없기에 길을 찾아갈 수 없습니다.

반면 우리는 목자보다 더 훌륭한 아버지께서 계십니다.  

인도함을 받을 뿐만 아니라 보호하심과 책임지심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훨씬 넉넉하고 여유있습니다. 그래서 양보할 수 있는 것 입니다.

 

예수님과 같이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넓은 마음으로 사랑과 복음을 전해주기를 소망해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 20181021_설문조사를 접하고 이대익목사 2018.10.20 215
128 20180805_목회칼럼_창립감사예배를 준비하며 관리자 2018.08.09 214
127 20180909_정답보다 이해를 2 이대익목사 2018.09.08 213
126 20180218_목회칼럼_설을 보내며 관리자 2018.08.09 211
125 20190120_상처를 받는다면 이대익목사 2019.01.19 211
124 20190721_십일조에 대하여 이대익목사 2019.07.20 210
123 20190428_연락두절 이대익목사 2019.04.27 209
122 20190203_명절입니다. 이대익목사 2019.02.02 208
121 20190908_귀소본능 이대익목사 2019.09.07 207
120 20180305_목회칼럼_소중한 만남 관리자 2018.08.09 206
119 20180902_생명력있는 교회가 되기 위하여 2 이대익목사 2018.08.31 203
118 20190223_세미나를 다녀와서 이대익목사 2019.02.28 202
117 20190608_습관만들기 이대익목사 2019.06.08 202
116 20181104_성도들이 세운 교회 이대익목사 2018.11.03 200
115 20181007_복음은 사람을 타고 이대익목사 2018.10.06 199
114 20190317_실망감을 넘어서 이대익목사 2019.03.16 199
113 20190915_사역을 앞두고 이대익목사 2019.09.14 199
» 20190512_넓은 마음 이대익목사 2019.05.11 198
111 20201018_감사의 노래 이대익목사 2020.10.18 198
110 20201213_기도 이대익목사 2020.12.13 19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 k2s0o1d6e0s8i2g7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