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IS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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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스럽다.

사람들이 나를 끌고 다니며 험한 말을 쏟아낸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경멸하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 보았다.

나와 함께 있던 남자는 온데간데 없다. 나만 끌고 온듯 하다.

하지만 내가 무슨 말을 하겠는가? 나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사람들은 나를 어떤 선생 앞으로 끌고 갔다.

그곳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왜 이리로 데려온 것일까? 사람들이 모인 이곳에서 더욱 수치를 주려고 하는 것일까?

바리새인은 수많은 사람 앞에서 노골적으로 나를 정죄했다.

 

“이 여자는 간음한 여자요! 율법에는 돌로 쳐 죽이라고 하였는데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소?”

 

아…

이대로 죽는 것일까?

사람들은 로마법에 따라 사람을 죽일 순 없다고 했는데 저렇게까지 말하는 것을 보니 정말 나는 여기서 죽어야 하나보다.

 

“너희 중에 죄가 없는 사람이 먼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순간 주변이 조용해졌다.

경멸스럽던 눈빛들이 당황스러움으로 바뀌었다. 정곡을 찔린 듯한 사람들의 얼굴을 잊을 수 없다.

율법을 어겼다고 죽일듯 달려들던 저 사람들도 나와 똑같은 사람들이었구나.

 

나를 잡아온 사람들이 모두 떠났다. 그러자 선생이 내게 말했다.

 

“당신을 정죄하던 사람들이 어디 있습니까?”

“없습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나도 당신을 정죄하지 않겠소. 이제 다시는 죄를 짓지 마시오.”

 

용서받은 것인가?

저 분은 누구이기에 나를 용서하는가?

더이상 죄인으로 살지 않아도 될까?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런 생각이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때

선생이 사람들에게 말했다.

 

“나는 세상이 빛이다. 나를 따르는 사람은 어둠의 삶을 살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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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간음한 여인을 통해 예수님을 고발하고자 했습니다.

율법에 따르면 간음한 여인은 돌로 쳐 죽여야 합니다.

하지만 로마법에는 사형을 함부로 시켜선 안됩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지 두 법 중 하나는 어길 수 밖에 없도록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본질을 보셨습니다.

간음한 여인을 데려온 사람들은 함께 간음한 남자는 데려오지 않았습니다. 율법에 따르면 남녀 모두 처형하라고 했음에도 말이죠.

결국 그들 스스로 율법을 어겼던 것이고 죄인들이 죄인을 정죄하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모두가 죄인이기에 필요한 것은 주님의 은혜입니다.

주님은 여인을 정죄하지 않으시고 더이상 죄를 짓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어둠속에서 벗어나 빛으로 살아가는 것이죠. 그것이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의 삶입니다.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기다리는 우리도 주님과 함께 빛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1.경북도청 신도시가 복음화 되어 믿는 자들이 많아지도록

2. 학교마다 복음으로 선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3. 신도시 내 교회와 성도들이 성숙한 믿음으로 본이 되는 삶을 살도록

19일_간음한 여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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