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IS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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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도 보기 싫은 빌라도가 사람을 보내왔다.

죄인이 있으니 재판해보라는 것이었다.

귀찮게 되었다. 하지만 갈릴리 사람이라니 어쩔 수 없다.

 

죄인이 사람들에게 끌려온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매질을 당한 듯 하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상당히 화가 난 것 처럼 보인다.

쉴새 없이 이 사람의 죄를 고발한다.

도대체 누구인가? 이 사람은.

 

자세히 알아보고자 죄인의 이름과 죄명을 물었다.

아니! 그 유명한 예수 아닌가?

갈릴리에서 이상한 일을 하고 다닌다던 사람이 어쩌다 이꼴이 되었을까?

한 번쯤 구경하고 싶었는데 잘됐다. 얼마나 대단한지 시켜봐야겠다.

 

몇 차례 예수의 이름을 불렀으나 별 다른 대답이 없다.

사람들은 스스로 왕이라고 하면서 반역을 했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그럴 능력도 없는 사람이다.

별 볼 일 없는 사람이 어디서 사기를 치나보지.

누가봐서 저런 사람을 왕이라고 생각하겠는가.

 

그렇다고 이 사람을 무죄라고 해선 안된다.

내 아버지 헤롯대왕도 예전 왕이 될 아이를 찾아 제거하지 않았던가.

 

왕이라고 하니 적당한 옷이라도 입혀서 빌라도에게 돌려보내는 것이 좋겠다.

빌라도가 알아서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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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와 헤롯은 예수님을 조롱하며 죄를 물었지만 

예수님은 그들이 원하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람들을 위해 십자가에 달리셔야 했던 주님은 그 모든 수모를 묵묵히 참아내신 것입니다.

 

믿는 자는 때로 세상으로부터 조롱을 당합니다.

한편으로 조롱하는 세상을 눌러주고 싶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듯

우리도 세상을 위해 각자가 감당해야 할 십자가를 지고 갑시다.

주님께서 이루신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서 나31일_헤롯의 재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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