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IS LOVE

2021.10.18 06:43

찬바람이 불어옵니다

조회 수 24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새벽예배 나오는 길이 상당히 추워졌습니다.
찬바람도 많이 불고 기온도 많이 내려서 이곳저곳에서 0도까지 내려갔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나올 때 옷을 따뜻하게 입는다고 입었지만 생각보다 더 추워서 오는 내내 몸을 움츠리며 왔습니다. 이러다가 곧 눈이 내리는 것은 아닐까요?
빨리 찾아온 겨울이지만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몇 년 전 경기도에서 사역하였는데 그곳은 자주 눈이 내리는 곳이었습니다.
눈이 내리면 항상 새벽예배를 마치고 주변 길과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는 입구까지 치웠는데 새벽 해 뜨기 전에 일을 하다보니 더 추웠습니다.
특히 손과 발은 젖은채로 꽁꽁 얼었는데 찬바람이라도 불어오면 정말 곤욕이었습니다. 또 치워야 하는 범위는 얼마나 넓은지 한 시간을 훌쩍 넘겨야 겨우 일을 마칠 정도 였습니다.

겨우 청소를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오면 지쳐서 책상 위에 엎어지기 바쁩니다.
새벽에 땀을 쏟으며 눈을 치운 것도 힘든데 손발마저 얼어있으니 정말 꼼짝도 하기 싫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집사님 한 분이 들어오셔서 따뜻한 커피 한잔을 내미셨습니다.
아마 지나가다가 지쳐 엎드려 있었던 사역자들을 보신 것이겠죠?
그 새벽에 어디서 사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따뜻한 커피를 잡는 순간 손과 발이 다 녹아내리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지쳐있었던 마음도 녹아내리고 회복되는 듯 했습니다.

추운 날씨만큼이나 마음도 차가워질 수 있는 계절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따뜻한 섬김 하나가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회복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찬바람이 부는 오늘,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다가가시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9 다음 세대를 위해서는 부모가 제일 중요합니다. 이대익목사 2021.10.29 142
108 모이기를 즐거워하는 교회가 됩시다 이대익목사 2021.10.28 176
107 관계도 공부해야 합니다. 이대익목사 2021.10.27 173
106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대익목사 2021.10.26 161
105 임시 사무처리회를 잘 마쳤습니다. 이대익목사 2021.10.25 164
104 우유 한 잔 이대익목사 2021.10.22 167
103 거절을 잘 해야 합니다. 이대익목사 2021.10.21 162
102 기본을 챙겨야 합니다 이대익목사 2021.10.20 174
101 아버지 학교를 다녀왔습니다. 이대익목사 2021.10.19 217
» 찬바람이 불어옵니다 이대익목사 2021.10.18 245
99 210613_마스크 전도 이대익목사 2021.06.12 210
98 210516_장터전도를 앞두고 이대익목사 2021.05.16 187
97 210228_사역을 시작합니다 이대익목사 2021.02.27 195
96 210124_과정과 결과 이대익목사 2021.01.23 207
95 210117_아이의 선물 이대익목사 2021.01.16 193
94 210109_새벽예배 이대익목사 2021.01.09 223
93 20201220_성탄절의 의미 이대익목사 2020.12.19 253
92 20201213_기도 이대익목사 2020.12.13 225
91 20201205_내년을 위해 이대익목사 2020.12.05 203
90 20201129_임시사무처리회 이대익목사 2020.11.28 21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 k2s0o1d6e0s8i2g7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