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보면 물건을 쉽게 잃어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손에 들고 있던 볼펜을 어디 뒀는지 모르고 방금까지 마시던 컵도 사라지게 합니다.
비 오는 날에는 우산을 잃어버리고 화창한 날에는 모자를 잃어버립니다.
지갑과 핸드폰도 몇 번이나 잃어버리는지 모릅니다. 나중에라도 찾으면 다행인데 찾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맞습니다.
제가 바로 그런 사람 중 하나입니다.
며칠 전에도 지갑을 잃어버려서 사무실과 집을 다 뒤졌습니다.
하루종일 뒤져도 나오지 않길래 포기하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교회주방에서 지갑을 찾았습니다.
도대체 지갑이 왜 주방에서 나왔을까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장을 보고 정리할 때 지갑을 두고 갔던 것 같습니다. 손에 든 물건이 많아서 지갑을 챙기지 못했던 것이죠.
항상 그렇습니다. 손에 든 물건이 많으면 정작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물건들을 놓고 다닙니다.
차에서 내릴 때도 놓고 내리고 집에서 나올 때도 놓고 나오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것을 가정 먼저 챙겨야 하는데 습관이 안되어 있나 봅니다.
마음도 그렇습니다.
생각할 것이 많아지면 기본적인 것을 소홀하게 여길 때가 있습니다.
너무 당연해서 챙기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기본은 중요하기 때문에 기본입니다. 기본이 없다면 나머지 것들이 모두 사라질 수 있습니다.
집안 일이 바빠서 가족을 놓치면 어떻게 될까요? 집안 일 자체가 무의미해지죠.
공장에서 바쁘다고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집니다.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것을 먼저 챙길 때 중요한 것들을 지킬 수 있습니다.
믿음생활의 기본은 무엇일까요?
저는 4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바로말씀과 기도, 예배와 헌금입니다.
말씀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삶의 나침반이 되어 줍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내 삶을 전적으로 의탁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은혜에 감사하며 드리는 것입니다.
헌금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얼마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고자 할 때 순종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죠. 헌금은 헌신의 기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이 중요하고 기본을 잘하는 것이 칭찬받는 길입니다.
기본을 잃어버리지 않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Who's 이대익목사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9 | 다음 세대를 위해서는 부모가 제일 중요합니다. | 이대익목사 | 2021.10.29 | 142 |
108 | 모이기를 즐거워하는 교회가 됩시다 | 이대익목사 | 2021.10.28 | 176 |
107 | 관계도 공부해야 합니다. | 이대익목사 | 2021.10.27 | 173 |
106 |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 이대익목사 | 2021.10.26 | 161 |
105 | 임시 사무처리회를 잘 마쳤습니다. | 이대익목사 | 2021.10.25 | 164 |
104 | 우유 한 잔 | 이대익목사 | 2021.10.22 | 167 |
103 | 거절을 잘 해야 합니다. | 이대익목사 | 2021.10.21 | 162 |
» | 기본을 챙겨야 합니다 | 이대익목사 | 2021.10.20 | 174 |
101 | 아버지 학교를 다녀왔습니다. | 이대익목사 | 2021.10.19 | 217 |
100 | 찬바람이 불어옵니다 | 이대익목사 | 2021.10.18 | 245 |
99 | 210613_마스크 전도 | 이대익목사 | 2021.06.12 | 210 |
98 | 210516_장터전도를 앞두고 | 이대익목사 | 2021.05.16 | 187 |
97 | 210228_사역을 시작합니다 | 이대익목사 | 2021.02.27 | 195 |
96 | 210124_과정과 결과 | 이대익목사 | 2021.01.23 | 207 |
95 | 210117_아이의 선물 | 이대익목사 | 2021.01.16 | 193 |
94 | 210109_새벽예배 | 이대익목사 | 2021.01.09 | 223 |
93 | 20201220_성탄절의 의미 | 이대익목사 | 2020.12.19 | 253 |
92 | 20201213_기도 | 이대익목사 | 2020.12.13 | 225 |
91 | 20201205_내년을 위해 | 이대익목사 | 2020.12.05 | 203 |
90 | 20201129_임시사무처리회 | 이대익목사 | 2020.11.28 | 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