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 번 물어보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이죠. 그리고 백 번 보는 것 보다 한 번 해보는 것이 훨씬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이라면 이 말에 공감할 것입니다.
현장에서 만나는 일들이 학교에서 배운 것과는 너무 다른 것이기 때문이죠.
파이프를 연결하는 법을 배웠지만 파이프에 흐르는 뜨거운 기운을 알지 못해서 당황하고
주사 놓는 법을 배우지만 주사 맞는 사람의 반응을 알지 못하며
가르치는 법을 배우지만 학생들을 이해하지 못해서 당황하게 됩니다.
그것은 잘못 배운 탓이라기보다 현장의 경험이 부족해서 일 것입니다.
성경은 이스라엘 사람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현장으로 여깁니다.
하나님을 배우고 이해한 것으로 머물지 않고 삶에서 살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삶과 동떨어진 신앙은 현장 없는 이론과 같습니다.
믿음은 삶을 통해 완성되는 것입니다.
이론과 현장이 잘 버무려지면 노하우를 얻고 여유가 생깁니다.
그런 사람을 우리는 전문가, 또는 장인이라고 부릅니다.
모든 성도님들께서 말씀과 삶을 잘 버무려서 믿음의 전문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성도님들의 삶에 넘쳐 흐르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