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2월입니다.
겨울과 마지막을 떠올리게 하는 12월은 사람들에게 평소와 다른 생각과 감정을 갖게 합니다.
아무래도 지난 일 년을 돌아보고 자신을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과연 나는 보람찬 일 년을 보냈는가?"
"열심히 일한 것이 좋은 결실을 맺었는가?"
"가정이 더 행복해 졌는가? 부부사이는 더 좋아졌는가? 자녀들에게 더 좋은 부모가 되었는가?"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해서 무력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연말이 되면 취해있는 모습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단지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삶에 취해서 지나치게 희망적이거나 아니면 지나치게 우울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12월은 세상과는 조금 다른 관점으로 돌아보는 시간이어야 합니다.
얼마나 잘 살아왔는지와 같은 형편에 대한 질문이 "하나님과 더 가까워졌는가?"로 바뀌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가졌는지로 판단받지 않습니다.
또 성공과 실패로 판단받지도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판단하시는 기준은 하나님과 얼마나 동행했는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는가? 하나님과 얼마나 더 가까워졌는가? 하는 것입니다.
특히 '말씀과 기도로 더 가까이' 라는 말씀을 받은 우리는 더욱 그럴 것입니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직 2021년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성숙한 모습에서 부족했다면 지금부터 더 하나님과 함께 합시다.
12월의 끝자락에는 하나님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간 모습이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