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남아프리카의 한 인쇄업체에서 미국 시카고의 유명 회사로부터 인쇄기 한 대를 비싼 값에 지불하고 수입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인쇄기에 문제가 생겼는지 작동이 되지를 않았습니다.
판매업체에 문의를해서 나름대로 손을 대보았으나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현지로 전문가를 파견해 줄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업체는 요구를 수용했고 전문가가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전문가를 본 현지인들은 모두 당황하고 말았습니다.
파견되어서 나온 전문가는 20대 정도밖에 보이지 않는 너무나 젊은 사람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떻게 저런 애송이가 우리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의아함과 불만을 갖고 업체에 긴급하게 팩스를 보냈습니다.
"시간이 없으니 노련한 전문가를 다시 파견해 주세요!"
시카고 회사에서는 단 세줄로 답신을 보내왔습니다.
"당신들이 겉모습으로만 어리게 판단한 그 젊은이가 바로 그 기계를 설계한 장본인입니다.
그 사람만이 그 기계를 고칠 수가 있습니다.
아무 말 하지 말고 그의 지시에 절대적으로 따르도록 하세요."
예수님은 교회의 설계자며 주인이십니다.
그런데 종종 사람이 주인이 되는 교회가 있습니다.
사람의 생각과 기준, 사람이 합당하게 생각하는 방법으로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교회다움은 예수님을 닮은 것에서 나옵니다.
성도들이 자기의 주장과 생각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구하며 따를 때 세상과는 다른 교회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교회를 만들어 감에 있어 성도들의 지혜를 모으는 것이 당연하지만 예수님의 뜻을 따르는 지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교회는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