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8 13:13
20180819_준비하는 교회
조회 수 211 댓글 0
갑자기 날씨가 시원해졌습니다.
몸을 스쳐 지나가는 차가운 바람이 여름이 지나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열대야로 잠을 못이루는 밤이라고 호소했는데, 이제는 이불을 덮지않으면 감기에 걸릴까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하루 아침에 날씨가 변했습니다.
더위가 사리지다보니 거리에 사람들이 눈에 보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나오는 부부, 친구들과 함께 의자에 앉아서 큰 소리로 웃는 사람들,
강아지와 함께 뛰어다니는 아이들까지.
작은 마을에 작은 거리이지만 사람들이 모여드는만큼 생기가 넘쳐납니다.
이렇게 밝은 모습을 단 며칠 전에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게 느껴집니다.
날씨가 갑자기 다가온 것처럼 변화는 항상 갑자기 찾아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예상치 못한 기쁨을 안겨줄 때도 있고, 당혹스러움을 안겨줄 때도 있습니다.
시원한 날씨가 예고없이 찾아왔기에 더 반가운 것처럼 말입니다.
즐거운 일이든, 당황스러운 일이든 갑자기 찾아오는 일을 받아들이기 위해선 준비가 필요합니다.
잘 준비된 사람은 찾아오는 여러가지 일들을 어렵지 않게 맞이할 것입니다. 준비된 사람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도 갑작스러운 일을 능숙하게 해내는 점에 있습니다.
교회는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일이 참 많습니다.
생각지 못했던 사람과의 만남도 있을 수 있고, 예기치 않았던 일들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교회라는 곳 자체가 예수라는 이름하에 다양한 사람들이 사람들이 구분없이 함께 모이는 곳이라서 더욱 그렇습니다.
만약 준비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처음 맞이하는 일로 상당히 당황하게 될 것입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상관없이 말입니다.
우리는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준비되어야 합니다.
먼저 교회를 세운 사람들이기에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모습이 필요합니다.
먼저 웃고, 먼저 섬기고, 먼저 찾아가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리도 처음이지만 찾아오는 사람도 처음이기에 그들을 배려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함께 준비합시다.
교회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 그들을 위해 함께 준비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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