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8 17:59
20181209_산타클로스와 성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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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서
거리마다 성탄절을 기념하는 트리장식이 눈에 보입니다.
아파트마다, 상점마다, 교회마다
화려한 불빛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며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줍니다.
아이들은 불빛을 보며 신기해하고
어른들은 나름대로의 낭만에 젖어 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12월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성탄 트리를 보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기억하는 이름은 예수님이 아니라
산타클로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주시는 선물을 잔뜩 기대할 것입니다.
서로 선물을 주고 받으며 사랑을 나누는 것도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겠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을 알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도 합니다.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참 고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우는 아이와 장난치는 아이,
거짓말하거나 짜증내는 아이에겐 선물을 안준다고 합니다.
착한 아이들에게만 주는 선물이라는데 그렇다면 과연 누가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원래 울고, 짜증내며 장난치는 존재입니다.
산타클로스의 기준이라면 아마 아무도 받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주셨다는 소식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시고 지켜주십니다.
구원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을 선물로 그냥 주셨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는 착한 아이들에게만 선물을 주지만
하나님은 자격을 따지지 않고 누구에게나 선물을 주십니다.
허물많은 우리도 받아주십니다.
산타클로스가 더 익숙한 성탄절이지만
그래도 다행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성탄절을 통해 사람들이 예수님이라는 이름을,
복음의 메시지를 한 번이라도 더 들을 작은 기회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산타클로스보다 더 넓은 하나님의 마음을
세상 모든 사람이 알게되어
믿음의 자리로 돌아오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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