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5 11:44
20181216_기대와 다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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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교회에서 일을 보던 중
근처에 계시는 집사님에게 시간을 내달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오가며 만났던 분이지만
자주 연락을 주고 받던 분은 아니었기에
무슨 일일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잠시 뒤,
교회로 찾아오셔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기도하던 중 교회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연락하셨다는 이야기와 함께
짧은 간증을 하셨습니다.
집사님이 추진하고 기대하던 일이 있었는데
잘 되지 않아 적지않은 손해를 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일로 실망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너무 기뻤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어려운 일 가운데서도 믿음을 증명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감사했기 때문입니다.
집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또 함께 기도를 나누면서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생각해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십니다.
우리를 보살펴주십니다.
다만 그 도움의 방향이 우리가 원하고 기대하는 것과
다를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해야 합니다.
기대하는 것과 다를 때,
그 속에서 우리를 보살피시는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하나님을 향한 신뢰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신뢰받기 위해 오늘도 함께하시며 일해주십니다.
한치의 오차도 없으시고 항상 선하신 하나님을 신뢰합시다.
결과가 우리의 생각과 다를지라도,
우리의 현실이 우리에게 실망을 안겨줄지라도
하나님이 만드시는 결과는 항상 선합니다.
이 사실을 꼭 기억하고 감사를 드리는 12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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