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IS LOVE

교회 밖의 사람들

 

[신명기2:4-5]

4 너는 또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세일에 거주하는 너희 동족 에서의 자손이 사는 지역으로 지날진대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니 너희는 스스로 깊이 삼가고

5 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세일 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할 정도로 공동체성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신체에는 서로 다른 역할을 가진 기관들이 존재하듯이 교회도 서로 다르지만 자기만의 역할을 지닌 성도들이 모여서 공동체를 이룹니다. 모든 신체기관을 하나로 묶는 것이 머리이듯 교회도 예수 안에서 한 뜻을 가진 공동체가 되어야 하는데 때때로 부족한 성도들이 있습니다. 교회는 한 몸으로서 아픈 몸을 돌보듯이 약한 성도를 도와야 합니다. 사랑으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지키는 것. 서로를 돌보는 것. 이것이 성도가 서로 간에 해야 할 역할입니다.

 

그런데 교회 밖에서의 관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의외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교회 밖에서의 관계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교회와 기독교를 공격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그들이 공격하듯이 공격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마냥 당하고만 있으려니 억울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모른 척 하거나 아닌 척 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다시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들이 가는 길은 요단강 동쪽인데 그곳에는 미리 자리잡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에돔과 모압과 암몬인데 하나님은 그들과 충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 중에서 에돔에 대한 말씀이 오늘 본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살고 있는 세일 산을 에서에게 주었으므로 그 땅을 빼앗으려 하거나 다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를 알 수 있는데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에돔과 같은 이방민족들도 모두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면 이스라엘 백성만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야곱을 돌보신 하나님께서 에서도 돌보셨습니다. 그리고 에서만 돌보신 것이 아니라 이삭을 돌보셨듯 이스마엘도 돌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일을 이루기 위해 부르신 사람들 뿐만 아니라 그 계획에서 멀어진 사람도 모두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방 나라들은 본질상 똑같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이었다가 타락해서 죄인으로 살아가는 인생들입니다. 모두 하나님의 피조물이고 모두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먼저 역사를 보여주셨다는 것이고 이방 나라는 이스라엘을 통해서 하나니믈 알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의 입장에서 이방 나라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겠습니까? 먼저 하나님의 역사를 알았으니 스스로 우월하게 여기고 이방 나라는 열등하게 여겨야 하겠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대단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은혜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받은 은혜를 이방 나라에게 전해줘야할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먼저 받은 은혜에 대한 반응인 것입니다.

 

먼저 은혜를 받았다는 측면에서 이스라엘이나 교회는 같은 책임을 집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는 은혜를 공유하며 은혜의 공동체로서 지켜야 하고 교회 밖에서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왔으나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에 대하여 긍휼한 마음을 품고 먼저 은혜를 누리는 자로서 안타까운 마음과 은혜의 책임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설령 그들이 우리를 공격할지라도 그렇습니다. 그들의 공격성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지 못해서이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지 못해서 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부정한 사람들이 예수님을 찌르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자기를 찌르는 자들이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 스스로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용서를 말씀하셨습니다. 긍휼로 품고 은혜를 주신 것이죠.

 

긍휼과 은혜, 이것이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교회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입니다. 바로 주님을 본받은 모습이죠. 긍휼과 은혜로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예수님을 소개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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