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4_1주년을 감사하며
오늘은 늘사랑교회가 이곳에 세워진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입니다.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던 중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현재의 장소에 자리잡기 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교회를 세울 장소를 찾으며 건물과 장소를 알아본 것만 수개월이었고 만난 사람은 수십 명이었습니다.
경북도청신도시의 건물을 거의 다 본 것 같습니다.
구석구석 찾아다니면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장소를 만나기를 바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다녔습니다.
하지만 쉽지는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교회가 들어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딱 잘라 거절하는 사람도 있었고
이야기가 잘 되던 중 마음을 바꾸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교회를 두고 혐오시설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만났습니다.
정말 속상하고 답답했습니다.
교회에 대한 지역의 생각이 얼마나 부정적인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를 시작할 자리를 찾으며 한참을 돌아다니던 끝에 한 집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잘될 것 같지 않아서 큰 기대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집사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일에 동참하기 위해서라도
교회자리를 반드시 알아보겠다고 약속해주었습니다.
저희는 말만이라도 감사했습니다.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전혀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 교회가 세워진 곳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유는
맨 처음 관심을 가지고 기도했던 장소였지만 두 번이나 거절을 당한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저희가 기도하며 원했던 곳에서 교회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기억속에 생생히 남아있습니다.
교회를 세워가는 과정 속에 이끌어주신 하나님께서
지난 1년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풍성한 은혜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세워진 이 교회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합시다.
그리고 앞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합시다.
하나님의 사랑이 늘사랑교회에게 가득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