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0_추수감사주일을 앞두고
추수감사절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내년을 위한 기도의 씨앗을 뿌리는 추수감사절은 우리안에 잃어버린 감사를 다시금 깨닫게 해줍니다.
사실 우리는 감사보다 불만과 원망이 더 가까운 경우가 있습니다.
채워져야 할 것들이 채워지지 않거나
채워지더라도 제때에 채워지지 않을 때,
또 전혀 다른 것으로 채워질 때 불만을 가집니다.
이는 모두 감사의 기준을 우리 마음에 두기 때문입니다.
나의 원함이 감사의 기준이고 나의 소망이 감사의 기준입니다.
문제는 사람의 마음이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항상 엉뚱한 것을 기대한다는데 있습니다.
우리의 감사가 누군가에게는 눈물일 수 있습니다.
나의 마음을 채우느라 상대방의 상처와 아픔을 보지 않습니다.
함께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 감사하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아픔을 감사의 재료로 사용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이런 감사는 하나님께 어울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에 맞지 않습니다.
적어도 믿음의 사람들은 세상과는 다른 감사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소망이 이루어져서 감사할 것이 아니라,
남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우리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혹여라도 다른 사람이 받는 고통을 내가 당하지 않았다고 감사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그런 일을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아파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일하심과 함께하심이 있다는 것에 감사합시다.
그리고 감사를 고백하고 심어야 합니다
감사를 심을 때 또 다른 감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감사하지 않으면 이전의 감사도 잃어버립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특별새벽예배와 감사간증예배로 드립니다.
모두 와서 우리 삶에 함께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심고 은혜를 나누는데 동참하여
우리의 감사를 하나님께 올려드리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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