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념하는 성탄절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성탄절은 가장 기쁘고 즐거운 축제의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짜 예수님의 생일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을 기뻐하고 감사하기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과는 달리 또 다른 의미로 성탄절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공휴일 중 하루로, 연말파티의 느낌으로 성탄절을 즐기는 것입니다.

상인들은 이 기회를 통해 매출을 올리려고 세일행사를 진행합니다.

연인들은 특별한 기념일이라도 된 것 처럼 의미를 부여하며 데이트를 즐깁니다.

아이들은 산타클로스를 기대하며 양말을 걸어두기도 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성탄절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 두 가지 생각이 듭니다.

하나는 그들이 즐길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축제를 벌이는 것에 대한 신기함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러 오셨지만

믿지 않는 자들에게 심판을 경고하기도 하셨습니다.

저는 세상이 성탄절을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심판을 기뻐하는 것 같아서 참 신기합니다.

또 다른 생각은

그래도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안도감입니다.

일 년에 한 번, 그 누구라도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날이 성탄절입니다.

오죽하면 술집에서도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한다고 할까요.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의미없이 부르는 예수의 이름이 언젠가 그들의 마음에 열매맺기를 기대합니다.

믿지 않는 자들과 달리 우리는 성탄의 의미를 이해하고 기뻐합시다.

성탄은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을 기뻐하는 날입니다.

우리의 기쁨도 넘쳐야 하지만 예수님의 기쁨도 넘쳐야 하지 않을까요?

적어도 성탄절을 맞이하는 우리만큼은 성탄의 의미를 기억하고

예배의 날, 순종의 날, 은혜의 날, 사랑의 날로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성탄절을 예수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