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IS LOVE

조회 수 18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이어령 교수가 쓴 책에 긴 수염 할아버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주 긴 수염을 기르고 계신 할아버지가 한 분이 계셨는데 한 아이가 다가와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수염이 그렇게 기신데 밤에 주무실 때에는 그것을 이불 속에 넣고 주무세요, 빼놓고 주무세요?”

 

그러나 할아버지는 대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자기가 지금껏 수염을 어떻게 하고 잤는지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자 온 것이지요.

그래서 할아버지는 오늘밤 자보고 내일 가르쳐 주겠다고 말하고 집에 돌아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수염을 이불 속에 넣고 자보니까 답답한 것이 아무래도 지금껏 빼놓고 잔 것 같고,

그것을 빼놓고 자면 허전한 것이 꼭 이불 속에 넣고 잔 것 같아

밤새도록 수염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한숨을 자지 못했는데도,

끝내 자기가 수염을 어떻게 하고 잤는지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믿음도 이와 같습니다. 내가 어떻게 해야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인식하지는 못했을 지라도 수염이 몸에 붙어있듯이

예수님과 붙어서 예수님과 함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 내가, 내가 예수님 안에 거하며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오늘은 예배 후 모든 성도들이 모여 윷놀이를 합니다.

이 시간은 2020년 첫 행사이자 늘사랑교회의 성도들이 모여 교제하는 자리입니다.

당연히 그러겠지만 승패보다 서로 한 몸 됨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서로 연합하며 기뻐할 때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통해 기뻐하실 것입니다.

Who's 이대익목사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이대익목사 2021.12.07 173
68 20190707_초대합니다 이대익목사 2019.07.13 172
67 210124_과정과 결과 이대익목사 2021.01.23 172
66 어려움은 예고없이 찾아옵니다. 이대익목사 2021.12.27 172
65 나에게 내일을 주십시오. 이대익목사 2021.12.29 172
64 20200913_코로나의 역설 이대익목사 2020.09.12 171
63 20180211_목회칼럼_평창올림픽 관리자 2018.08.09 170
62 20201122_확증편향 이대익목사 2020.11.21 170
61 20200223_Q.T의 7단계 이대익목사 2020.02.23 169
60 2022년 달력이 도착했습니다. file 이대익목사 2021.12.30 169
59 20200712_코로나 강화 조치를 보고 이대익목사 2020.07.11 168
58 20200920_코로나시대의 기도 이대익목사 2020.09.19 168
57 210228_사역을 시작합니다 이대익목사 2021.02.27 168
56 20190901_조화로운 교회 이대익목사 2019.08.30 167
55 20191215_새소식반 이대익목사 2019.12.14 167
54 210117_아이의 선물 이대익목사 2021.01.16 167
53 학교 앞에서 노래하는 목사님을 소개합니다. 이대익목사 2021.12.14 167
52 대리하며 전도하며 이대익목사 2021.12.22 167
51 20191229_시상식 이대익목사 2019.12.28 166
50 2021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대익목사 2021.12.31 16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 k2s0o1d6e0s8i2g7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