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묵상_14일차_세상 속에 보내진 사람
<사순절묵상_14일차>
세상 속에 보내진 사람들
[마태복음5:13-14]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예수님은 우리를 세상의 소금, 세상의 빛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빛은 밝음으로, 소금은 짠맛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냅니다.
만약 정체성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어두운 빛과 싱거운 소금은 아무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현실 속에서 정체성을 자주 잃어버립니다.
세상의 논리와 경쟁, 편견과 유혹 속에서
정체성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조금 더 쉽게 살아가기 위해 믿음을 주일과 교회에만 가두고
평일과 현실에선 세상의 기준을 따라가기 때문이 아닐까요?
우리는 빛과 소금입니다.
그런데 주일의 빛과 소금이 아니라 세상의 빛, 세상의 소금입니다.
우리는 세상과 따로 떨어진 존재가 아니라,
세상 속에서 정체성을 확인하도록 보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빛은 밝음으로, 소금은 짠맛으로 드러나듯
믿음의 정체성은 세상 속에서 더욱 드러나야 하는 것입니다.
주일에만 뜨거운 믿음,
교회 안에서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이 아니라
평일과 현실에서, 가정과 직장에서도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세상은 우리의 정체성을 드러내야 할 소명의 자리입니다.
세상의 빛과 세상의 소금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가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 수 있는 담대함과 지혜를 주소서.
2.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며, 말이 아닌 삶으로 복음을 드러내게 하소서.
#사순절묵상
Who's 이대익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