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묵상_15일차_신앙의 정체성을 지키는 삶
<사순절묵상_15일차>
신앙의 정체성을 지키는 삶
[다니엘 1: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우리는 세상 속에서 예수의 제자라는 정체성을 갖고 살아갑니다.
이 정체성은 세상과 다른 독특한 것으로 어둠 가운데 빛과 같고 맛 없는 곳에 소금과 같습니다.
그런데 때로는 정체성을 숨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대세를 거슬러 혼자 튀고 싶지 않을 때,
많은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을 피하고 싶을 때,
우리는 흔들립니다.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간 다니엘은 우상의 문화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왕의 명령에 순종하고 우상의 문화를 따라갔다면 특권을 누리며 적당히 편안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뜻을 정했습니다.
왕의 명령과 우상의 문화를 거절한 것이었습니다.
‘뜻을 정했다’는 말은 단호한 결단입니다.
믿음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세상의 편안함과 이익을 내려놓는 결단.
충돌할 수 있는 불편함을 감당하겠다는 결단입니다.
이는 바벨론과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필요한 결단입니다.
세상은 믿음을 포기하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조금 타협하라고만 합니다.
세상은 교회에 가지 말라고 하지 않습니다.
주일 딱 1시간만 그리스도인이 되라고 합니다.
적당히 타협하면 모두 편안해진다고 유혹합니다.
하지만 유혹에 넘어가 타협하면 우리의 정체성은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혹시, 타협하고 있지 않습니까?
세상 속에 있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정체성을 확인합시다.
믿음의 결단을 통해 세상의 빛과 세상의 소금되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세상 속에서 믿음의 정체성을 지키도록 뜻을 정하게 하소서.
2. 타협하지 않고, 주님 앞에 온전히 구별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사순절묵상
Who's 이대익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