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묵상_16일차>

말과 행동으로 드러나는 믿음

[베드로전서 2: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믿음은 고백이 중요합니다.

사랑을 고백해야 연인이 될 수 있는 것 처럼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하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자 구원자, 그리고 나의 주인으로 고백하는 사람만이

믿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고백이 말 뿐이라면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합니다.

세상은 고백을 알지 못하는 대신 행동을 봅니다.

말과 삶이 일치하지 않으면 가장 신뢰받기 어렵습니다.

“말은 잘하는데 삶은 다르네.”

이런 말을 듣는 순간, 복음의 문은 닫혀버립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말로 복음을 전하기도 했지만,

확실한 삶으로 예수님을 드러냈습니다.

로마 사회는 그리스도인들을 의심하고 조롱했지만,

그들의 선한 삶을 부정할 수는 없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은 교회 안에서의 고백마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의 삶으로 입증되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마트에서, 아파트에서, 그리고 온라인 공간에서

내가 하는 말, 반응, 태도 하나하나가 복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정직하게 일하고, 친절하게 대하며,

작은 일을 성실히 감당하는 것,

엘리베이터 안에서 가볍게 인사를 나누는 것,

그 안에 예수님의 향기가 담겨 있습니다.

현대사회는 날이 갈수록 사랑과 은혜에 목마르고 있습니다.

나의 말과 행동이 예수님의 향기를 담아낼 수 있다면

강력한 흡인력으로 끌어당길 수 있습니다.

매력적인 그리스도인으로서 복음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

그 안에 복음의 능력이 있습니다.

 기도제목

1.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하소서.

2. 작은 삶의 태도 속에서도 예수님의 향기가 드러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