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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묵상_23일차>

 

억울함과 침묵

 

[이사야 53: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으며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가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사람이 억울한 일을 당하면 삶이 송두리째 흔들립니다.

자존감이 무너지고,

사람이나 세상에 대한 불신이 생기며,

마음에 분노가 가득하게 됩니다.

 

삶의 태도 또한 달라지게 되는데

방어적인 태도를 갖거나 억울함을 풀기 위해 과도하게 집착합니다.

 

믿음으로는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 깊어지며 믿음의 길을 포기해 버리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사람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죄 없는 예수님은 죄 있는 사람들의 핍박과 조롱을 다 감당하셨습니다.

그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계셔야 할 분이지만 가장 비천한 종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누구보다 억울하지만 누구에게도 억울함을 호소하지 않았습니다.

침묵하시고 감당하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을 향해 이사야는 "잠잠한 양같이 입을 열지 않았다." 고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예수님은 왜 침묵하셨을까요?

자신이 당하는 억울함을 감당하고 넘어서야 우리를 위한 구원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자신을 위한 일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사랑입니다.

무기력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대한 온전한 순종이었습니다.

 

우리도 믿음으로 살아갈 때 억울한 일을 많이 겪습니다

선한 일이 오해를 사고,

진심을 전했으나 받아주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그 때 마다 그것은 아니라고 항변하고 싶겠지만,

예수님의 침묵을 기억해야 합니다.

 

억울함을 이기는 힘은 나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이 소망이 될 때 억울함은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억울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십니다.

사람들에게 외면당하는 마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깊은 상처와 고통,

눈물 밖에 흘릴 수 없는 답답함까지,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십자가의 길로 하나님의 일을 완성하신 예수님처럼

하나님을 신뢰하며 갑시다.

 

기도제목

1. 침묵하며 믿음의 길을 가는 우리의 억울함을 하나님이 맡아주소서.

2. 억울한 상황에 원망하기 보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게 하소서.

 

#사순절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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