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묵상_27일차_함께 고난받는 공동체
<사순절묵상_27일차>
함께 고난받는 공동체
[고린도후서 1:6–7, 쉬운성경]
“우리가 환난을 당한다면, 이것은 여러분을 위로하고 구원 받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위로를 받는다면, 그것도 여러분을 위로해 주기 위한 것입니다. 이 위로로 여러분은 우리가 당하는 고난과 동일한 고난을 받을 때에 오래 참습니다.
여러분을 향한 우리의 소망은 확고합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우리가 당하는 고난에 참여한 것처럼 우리가 받는 위로에도 참여하고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몸이 아프면 작은 일에도 크게 반응합니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던 일도 아플 땐 그냥 넘어가지 못합니다.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서 화를 내기도 하고,
섭섭한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 외롭기도 합니다.
몸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살다가 고난을 당해도 그렇습니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둘러싸고 있어도
내 고통은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이 오직 나만 아는 듯해서
철저한 외로움과 고독 속에 갇혀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여러분이 우리가 당하는 고난에 참여한 것처럼 우리가 받는 위로에도 참여하고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고난을 함께 짊어지는 공동체는,
하나님의 위로도 함께 나누는 공동체가 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박해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기도와 말씀으로 위로했고, 사랑으로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었습니다.
고난은 공동체를 흩어지게 만드는 위험이 아니라,
단단하게 묶어주는 끈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서로의 고통에 무관심하고,
누군가의 눈물은 그저 ‘그 사람의 문제’로 보고 있지 않습니까?
믿음의 공동체는 함께 지어져 가는 한몸 공동체 입니다.
말 없이 기도해주고,
함께 울어주고,
필요한 도움을 조용히 건네주며,
함께 짊어지고, 서로 위로합니다.
고난이 축복은 아니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의 공감과 위로를 통해 하나님의 온기를 전달하는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통로를 타고 하나님의 은혜가 잘 전달되면 고난이 감사가 되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합니다.
우리 교회가 고난을 감사로 만드는 기적의 공동체가 되길 원합니다.
누군가의 고난을 나의 기도로 안아주는 교회,
예수님의 마음으로 서로를 품는 공동체가 됩시다.
기도제목
1. 서로의 고난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관심과 기도와 위로가 넘치게 하소서.
2. 고통과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과 온기를 받으며 감사하게 하소서.
#사순절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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