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묵상_33일차_마지막까지 사랑하신 예수님
<사순절묵상_33일차>
마지막까지 사랑하신 예수님
[요한복음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영화에 나오는 대사 중에
"강한 사람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오래가는 사람이 이긴다." 는 말이 있습니다.
역경을 만난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힘을 줄 때,
스포츠 경기에서 한 방을 노리는 것 보다 노련한 경기 운영을 요구할 때,
이런 말을 합니다.
유월절,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전날 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나누고 계셨습니다.
빵을 떼어 건네시고, 잔을 나누던 그 자리에는
예수님을 존경하고, 사랑하며,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갈 자도 있었고,
저주를 퍼부을 자도 있습니다.
그 중에는 예수님을 팔아넘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무도 예수님과 끝까지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알고 계셨던 주님은
제자들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향한 예수님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발을 씻겨 주었습니다.
배신자들 속에서,
죽음을 앞둔 시점에,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가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한다.”
제자들은 이 말씀이 어떤 의미인지 당시엔 몰랐습니다.
자신들도 예수님을 끝까지 사랑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십자가 앞에서 도망쳤던,
무능하고, 연약하며, 악한 자신을 발견하고 나서야
예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예수님은
"이제 내 발을 씻겨다오." 라고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너희도 서로 발을 씻겨 주어라." 라고 하셨습니다.
사랑은 순간의 감정이 아니라,
행동이며, 실천이고, 삶의 태도입니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께 있습니다.
사랑을 받은 자가 사랑할 수 있습니다.
실망해도 다시 품고,
상처받아도 다시 손을 내밀어 줍시다.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하는 사람,
그가 예수님의 길을 걷는 사람입니다.
기도제목
1. 예수님이 주신 사랑을 마음에 품고, 항상 기억하게 하소서.
2. 사랑할 수 없는 사람도 끝까지 사랑할 수 있는 믿음과 지혜, 마음의 힘과 여유를 주소서.
#사순절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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