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8 21:25
사순절 묵상_41일차_무덤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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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_41일차>
무덤의 침묵
[누가복음23:55–56]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따라와
그 무덤과 그의 시체가 어떻게 두어진 것을 보고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준비하더라
계명을 따라 안식일에 쉬더라”
하늘은 어두워지고,
땅이 흔들렸습니다.
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었던 거룩한 지성소의 휘장도 반으로 쪼개졌습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이 일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어서 두려워했습니다.
예수님이 죽던 날,
제자들은 허무함과 상실감,
그리고 예수님과 똑같은 일을 겪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빠져 모두 도망쳤습니다.
남아 있던 몇몇의 여인들은 슬퍼했습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님의 시신을 수습하여 자신의 무덤에 장사했습니다.
모든 것이 끝나고,
기대할 것은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것이라고는 굳게 닫힌 무덤의 침묵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그 시간,
누군가는 절망에 빠져 있는 그 시간에,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볼 수 없는 곳에서 변함없이 일하고 계셨습니다.
침묵으로 채워진 오늘,
부활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묵묵히 기다리는 자는 부활의 영광을 볼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삶에서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2. 십자가 앞에서 절망하지 않고, 부활의 기쁨을 준비하게 하소서.
#사순절묵상
Who's 이대익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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