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IS LOVE

조회 수 6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언젠가 TV에서 물건을 쌓아두기만 하는 할아버지를 본 적이 있습니다.

홀로 살아가시는 할아버지는 크지 않은 집에서 살고 계셨는데 정리되지 못한 짐과 물건으로 가득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온갖 물건들이 있고 화장실과 방에도 별의 별 물건들이 있었습니다.

입지 못하는 옷과 신발부터 고장난 라디오와 광고 전단지가 온 방을 채웠고 냉장고 안에는 몇 년은 지난 것 같은 통조림과 냉동식품이 있었습니다.

 

물건으로 가득한 방에서 살아가는 할아버지는 굉장히 불편해 보였습니다.

자기 몸 하나 눕힐 공간에서 겨우 지냈고 몸을 조금이라도 크게 움직이면 물건들이 할아버지 위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자칫하면 다칠 수도 있는 지경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위생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병에 걸리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인터뷰를 하던 PD가 할아버지에게 물건을 정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거 언젠가는 다 쓸 거라서 그래! 아까워서 어떻게 버려!"

 

이 말을 들으면서 정말 필요가 있어서 모아두는 것일까?

아니면 물건에 집착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요한 물건이라면 썩을 때 까지 방치하진 않겠죠.

 

그리스도인에게 세상은 분별하고 정리해야 할 것들로 가득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지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은 더 많이 채워야 하겠지만 세상을 향해 가도록 만드는 것은 정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세상을 집착하며 쌓아둔다면 믿음으로 살아가는데 큰 짐이 될 것입니다.

 

PD는 할아버지를 설득했습니다.

쉽지 않았지만 며칠 동안 설득한 끝에 쓸모 없는 물건을 아주 많이 정리했습니다.

방 안에 물건들이 남아있긴 했지만 전보다는 훨씬 깨끗해졌습니다.

할아버지도 살기에 편하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물건을 더 정리하겠다 약속하셨습니다.

 

우리 삶에 집착하고 쌓아두는 것들을 정리하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 봅시다.

훨씬 복되고 평안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1. No Image

    술을 마셔야 할까요?

    2021/12/06 by 이대익목사
    Views 73 
  2. No Image

    떡볶이 같이 조화롭게

    2021/12/03 by 이대익목사
    Views 62 
  3. No Image

    더 좋은 마음으로 찬양합시다.

    2021/12/02 by 이대익목사
    Views 64 
  4. No Image

    12월이 되었습니다.

    2021/12/01 by 이대익목사
    Views 58 
  5. No Image

    교회는 서로 섬기는 공동체 입니다.

    2021/11/30 by 이대익목사
    Views 75 
  6. No Image

    날마다 새롭게

    2021/11/29 by 이대익목사
    Views 51 
  7. No Image

    부모가 먼저 살아야 합니다

    2021/11/24 by 이대익목사
    Views 63 
  8. No Image

    다음세대를 위하여

    2021/11/23 by 이대익목사
    Views 59 
  9. No Image

    내년을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2021/11/22 by 이대익목사
    Views 64 
  10. No Image

    감사를 선택합니다

    2021/11/19 by 이대익목사
    Views 57 
  11. No Image

    특별새벽기도를 앞두고

    2021/11/12 by 이대익목사
    Views 59 
  12. No Image

    지금, 다시, 중보기도, 이진황

    2021/11/11 by 이대익목사
    Views 73 
  13. No Image

    나치가 그들을 덮었을 때

    2021/11/10 by 이대익목사
    Views 67 
  14. No Image

    감사일기를 씁시다

    2021/11/09 by 이대익목사
    Views 51 
  15. No Image

    집착하는 것들을 정리합시다.

    2021/11/08 by 이대익목사
    Views 67 
  16. No Image

    포항침례교회를 다녀왔습니다.

    2021/11/05 by 이대익목사
    Views 66 
  17. No Image

    감사로 채웁시다.

    2021/11/02 by 이대익목사
    Views 49 
  18. No Image

    한줄감사일기

    2021/11/01 by 이대익목사
    Views 5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 k2s0o1d6e0s8i2g7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