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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한국교회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해보는 '한국교회 미래 시나리오' 라는 책이 유명세를 탄적이 있습니다.
그 책에 소개된 한국교회의 미래는 만만치 않은 것이었습니다. 아니, 상당히 위험하고 불안한 것이었습니다.
다가올 경제적 위기, 남북관계, 인구감소, 고령화와 같은 문제가 교회의 현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회복할 수 없는 위기에 빠진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읽으면서 작은 교회지만 우리 스스로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파트는 다음 세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2040년이 되면 어린이와 청소년은 복음을 찾아볼 수 없는 미전도 종족과 같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지금도 그렇죠. 교회에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소리를 심심치 않게 듣습니다.
장년이 수 백, 수 천이 모이는 교회에 청소년은 겨우 몇 십명이 모여 예배하는 교회도 많습니다.
물론 그 나이대의 인구감소가 커서 그렇다고 스스로 위로할 수 있지만 그보다 크게 감소하는 현실을 외면할 순 없습니다.
특히, 코로나를 기점으로 교회에 대한 분위기가 좋지 않고 아이들과 부모들 사이에서도 교회를 가서는 안되는 곳으로 생각하기까지 합니다. 아마 코로나가 끝나도 머릿속에는 그 생각들이 여전히 남아있겠죠.
정말 어려운 세대가 될 것입니다.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사사기 2장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다른 세대에 대하여
우상과 세상이라는 헛된 길로 들어가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는 세대가 될 것이라는 경고의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서 안다는 말은 지식이 아니라 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진 세대가 마주하게 될 현실은 죄와 사망 밖엔 없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하시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하나님을 알게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가르치며 헛된 세상에서 승리하도록 돕는 것이죠.
어떻게 돕고 어떻게 알게 할 수 있을까요?
성경을 읽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예배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도 좋습니다. 기도의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도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은 부모가 본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자녀들은 부모를 따라하고 부모에게서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전해주어야 하는 것이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라면 우리부터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다둠어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관계 앞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세우며, 모든 일 앞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세워야 합니다.
중요한 일이 있다고 해서 하나님을 미워선 곤란합니다. 그러면 자녀들도 그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 앞에서 하나님을 뒤로 미룰 것입니다.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맨 뒤로 쳐지게 되겠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다른 세대가 될 것입니다.

자녀들이 다른 세대가 되지 않도록 기도하며 우리가 먼저 본을 보입시다.
부모의 영향 아래서 평생을 살아가는 자녀들이 부모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배울 때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세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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