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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늘사랑교회가 이곳에 세워진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입니다.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던 중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현재의 장소에 자리잡기 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교회를 세울 장소를 찾으며 건물과 장소를 알아본 것만 수개월이었고 만난 사람은 수십 명이었습니다.

경북도청신도시의 건물을 거의 다 본 것 같습니다.

구석구석 찾아다니면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장소를 만나기를 바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다녔습니다.  

 

하지만 쉽지는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교회가 들어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딱 잘라 거절하는 사람도 있었고

이야기가 잘 되던 중 마음을 바꾸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교회를 두고 혐오시설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만났습니다.

정말 속상하고 답답했습니다.

교회에 대한 지역의 생각이 얼마나 부정적인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를 시작할 자리를 찾으며 한참을 돌아다니던 끝에 한 집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잘될 것 같지 않아서 큰 기대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집사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일에 동참하기 위해서라도

교회자리를 반드시 알아보겠다고 약속해주었습니다.

저희는 말만이라도 감사했습니다.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전혀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 교회가 세워진 곳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유는

맨 처음 관심을 가지고 기도했던 장소였지만 두 번이나 거절을 당한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저희가 기도하며 원했던 곳에서 교회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기억속에 생생히 남아있습니다.

교회를 세워가는 과정 속에 이끌어주신 하나님께서

지난 1년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풍성한 은혜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세워진 이 교회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합시다.  

그리고 앞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합시다.

하나님의 사랑이 늘사랑교회에게 가득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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