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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말씀드린대로 포항침례교회 추수감사새벽예배를 잘 인도하고 왔습니다.
우리교회가 포항침례교회의 70주년 기념교회이고 또 저의 모교회이기도 한 곳에서 은혜를 나눌 때면 항상 숙제검사 받는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조금 긴장한 티가 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새벽에 교회에 도착해서 목사님과 인사하고 대화를 하면서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2층 예배실로 올라갔습니다. 사실 코로나도 있고 해서 많은 분들이 계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자리를 채우고 계셔서 조금 놀랐습니다. 익숙한 얼굴들도 있었고 젊은 청년과 부부도 보였는데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교를 마치고 내려왔을 때 주방 쪽에서 분주하게 일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보니 특별새벽예배 기간에는 바로 출근하시는 분들을 위해 아침식사를 준비한다는 것입니다. 원래는 많은 성도들이 아침을 먹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렇게는 할 수 없고 목회자들만 간단히 먹었습니다.
저도 함께 했는데 새벽에 같이 기도하며 교제할 수 있다는 것이 참 귀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성도님들의 섬김을 통해 더 많은 성도들이 기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11월 15일부터 특별새벽예배 기간을 가집니다.
기도에 대한 소망이 있으시고 또 지금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하지만 특별새벽기도 기간에는 조금 더 힘을 내어 기도합시다.
한 해를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하고
또 내년에 대한 기대와 소망으로 기도합시다.
기도가 필요한 삶에 필요한 만큼의 기도가 채워져서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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