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할 때나 성경봉독할 때 세례라고 하지 않고 침례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by 이대익목사 posted Aug 30,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침례의 성경 원어는 '밥티스마'(baptisma)입니다. 동사로는 '밥티조'(baptizo)입니다. 
이 단어를 직역하면 "물속에 잠긴다"는 뜻을 가진 "침례"입니다.
"물을 뿌린다"는 단어는 희랍어로 "란티조"(rantizo)라는 별도의 단어가 존재합니다. 침례교단은 본래의 단어 그 의미 그대로 '침례'라고 읽고자 하는 것입니다. 일본 교회에서는 교파적으로 이 단어가 여러 의미로 번역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이 단어를 음역하여 침례나 세례라고 하지 않고 "밥티스마"라고 표기하였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 단어의 의미인데 대표적으로 롬 6:3-5에서와 같이 침례란 예수를 믿는 자가 예수와 함께 죽음과 장사지내심과 부활에 연합된 것을 상징하여 내가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다시 산 것을 고백하는 것인데 우리는 물속에 들어갔다(죽음) 나오는(부활) 침례가 바로 그런 고백을 가장 적절하게 나타낸다고 믿고 있습니다. 

(초기에 한글 성경을 번역하여 출간할 때 침례교를 대표하는 분이 없었기 때문에 세례라고 번역된 것입니다. 후일 성서공회에서는 침례의 의미로 이 단어를 읽고자 하는 분들의 견해를 수용하여 요단과 같은 침례교 출판사가 침례로 표기하도록 하였습니다.) 

침례교회외에도 대부분의 오순절 교회, 그리스도의 교회 등 지구상의 더 많은 개신교 교파 교회에서는 침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