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IS LOVE

던지셨나이다

[시편102:9-10]
9 나는 재를 양식 같이 먹으며 나는 눈물 섞인 물을 마셨나이다
10 주의 분노와 진노로 말미암음이라 주께서 나를 들어서 던지셨나이다

사람들은 자기 인생에 찾아오는 고난을 굉장히 두려워하고 힘들어 합니다. 왜냐하면 고난이라는 것은 우리가 극복할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것은 고난이 아니라 지나가는 과정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적어도 고난을 당하는 그 순간만큼은 아무리 고민해봐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모르겠고 그렇다고 고난을 피하지도 못하니 두려워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고난을 정통으로 맞게 되면 그 때 부턴 화가 나고 억울합니다. 내가 이렇게까지 잘못한 것이 있었는가? 잘못했더라도 이건 너무 심한 것이 아닌가? 하고 분통을 터트립니다. 그리고 그 분노는 주변으로 흘러서 친구와 가족을 원망하고 결국에는 하나님을 부정하는 단계까지 갑니다.

오늘 다윗의 시를 보면 그렇습니다. 피할 수 없는 고난과 그 고난에 대해 침묵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다윗은 절망하고 있습니다. 절망을 넘어서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다 타고 남은 재를 양식으로 먹으며 눈물이 가득한 물로 마신다고 할 정도 입니다. 성경은 재를 뒤집어 쓴다는 표현이 자주 나오는데 찢어지는 것 같이 고통스러운 감정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뒤집어 쓰는 정도가 아니라 그 재를 매일 먹는다고 할 정도로 고통스럽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억울했던 다윗은 하나님께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하나님이 잘못한 것 처럼 자기의 인생을 하나님이 던졌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버렸고 이런 고난의 자리로 던졌으니 하나님이 잘못했다고 호소하는 것이죠. 그러나 이런 억울함은 다윗의 본심은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을 붙들고 씨름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답을 주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믿음으로 기대하는 것은 복일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를 믿고 남들이 하지 않는 믿음생활을 하고 있으니 편안하고 넉넉한 삶을 보장받고 싶은 것입니다. 게다가 성경도 우리에게 복을 약속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복이 안오면 그렇게 억울한 것입니다. 괜히 믿음을 가졌고 괜히 예수를 믿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은 우리가 보장받고 싶은 편안하고 넉넉한 삶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맺어진 관계를 바탕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게 된 우리의 신분이 복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아는 것이 복이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것이 복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우심과 자비와 긍휼을 의지할 수 있는 것이 복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것이 복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우리에게 고난이 없는 삶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고난이 찾아오지만 그 고난마저도 선하게 사용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고난으로 괴로워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새롭게 해석하고 고난이 만들어내는 결실의 자리를 기대하도록 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고난을 이긴다는 것은 이런 의미입니다.

앞에서 고난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이겨낼 수 있는 능력있다면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하나님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고난을 감당할 수 없으나 하나님은 감당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눈으로 고난을 해석할 수 있으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루시고자 하는 믿음의 목적을 위해 고난 마저도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고난 가운데 계신 분이 있습니까? 사실 물어볼 필요도 없이 우리는 모두 나름대로 고난을 안고 살아갑니다. 고난 가운데 있더라도 절망하지 마십시오, 이겨낼 수 없다면 오늘 다윗처럼 하나님 앞에서 우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고난을 통해 이루시려는 일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고난을 감당할 수 있게 하시며 이겨낼 수 있게 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이 넘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자리까지 고난을 넘어 달력시는 복된 여러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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