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IS LOVE

소견대로, 말씀대로

 

[신명기12:5-8]

5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계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6 너희의 번제와 너희의 제물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의 서원제와 낙헌 예물과 너희 소와 양의 처음 난 것들을 너희는 그리로 가져다가 드리고

7 거기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손으로 수고한 일에 복 주심으로 말미암아 너희와 너희의 가족이 즐거워할지니라

8 우리가 오늘 여기에서는 각기 소견대로 하였거니와 너희가 거기에서는 그렇게 하지 말지니라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살게 하신 때에 지켜야 할 말씀입니다. 사실 광야에서 받은 모든 말씀이 가나안 땅에서 지켜야 할 말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상이 가득했던 곳으로 들어가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기 위한 일종의 울타리와 같은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잘 지키면 하나님의 은혜 아래서 복을 누릴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가나안 민족들이 그랬던 것 처럼 우상과 탐욕으로 얼룩진 파괴적인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율법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지만 동시에 우리를 위해 지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서 사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복된 삶을 위해 지켜야할 말씀 중에서 오늘은 제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말씀에 보면 번제와 제물과 십일조와 거제와 서원제와 낙헌 예물 등 하나님께 바치는 일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즐거워하고 감사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제사 마저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기 전에 우리를 위한 것이라는 것을 확인해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드릴 때 광야에서는 정해진 것 없이 각자 자기 소견대로, 임의로 정해서 아무 곳에서나 제사했다면 가나안 땅에서는 정해진 장소에서 제사하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일단 광야에서는 정착해서 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특정한 장소를 정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 어딘가를 정해두었다면 그곳에서 멀리 떨어진 다음에는 제사 드리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다투며 불평이 가득했던 이스라엘이기에 얼마든지 멀다는 핑계로, 불편하다는 핑계로 제사드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스라엘에게 좋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죠. 그래서 이스라엘을 위해 임의로 장소를 정할 수 있게 해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정착을 하게 되면 입장이 달라집니다. 그곳에서 자기 소견대로 장소를 정하면 당연히 눈에 띄는 장소, 드리기 편한 장소를 찾을 것입니다. 어디일까요? 이미 가나안 민족들이 우상을 섬기던 장소를 찾아갈 것입니다. 산당이라던지 우상의 제단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그곳은 눈에 잘 보이는 장소일 것이고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준비된 장소이니 이스라엘의 입장에선 아주 적합한 곳으로 보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결국 하나님을 우상처럼 섬기게 됩니다. 하나님에게 모욕적인 일이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멀어지는 일이죠. 그래서 이동할 일이 없는 가나안 땅에서는 장소를 정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이유는 항상 사람에게 있습니다. 제사를 드리는 것도 사람을 위해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자면 장소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사람이 하나님을 버리고 엉뚱한 곳으로 흘러갈 소지가 있기 때문에, 오직 사람을 위해 정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중요한 것은 사람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자기 소견에 따라 죄 가운데서 살려고 하는 사람을 말씀으로 막아주시며 복된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것이 은혜인 것이죠.

 

우리의 삶을 살아있는 제사로 드리려 할 때 하나님은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요구하십니다. 누구를 위해서일까요? 자기 소견대로 살다가 죄에 빠질 수 있는 사람을 위해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말씀 안에 거하며 말씀으로 살고 말씀 붙잡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말씀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삶을 만들어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복된 자리를 발견하고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자기 소견대로가 아닌 말씀이 만드는 삶을 기대하며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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