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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마치는 하루_3일>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정오에,
한 여인이 물을 길으러 먼 길을 걸어왔습니다.
이 시간에 우물로 오는 사람은 흔치 않았기에 아무도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처음보는 한 남자가 우물가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여인은 조금 불편했지만 이내 표정을 숨기고 천천히 물동이를 내려 놓았습니다.

"물을 좀 주시오."

그 남자의 말에 여인은 놀랐습니다.
사마리아 출신인 자신에게 유대인 남자가 말을 거는 일은 평생 처음 겪어보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는 더욱 이상한 말을 늘어 놓습니다.

"나에게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이 있소."

이상하기도 하고 범상치 않기도 한 말에 홀린 듯 여인이 대답했습니다.

"매일 물 길으러 오는 것이 힘드니 그 물을 저에게도 나눠 주십시오."

그러자 그 남자는 갑자기 여인의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여인은 당황했으며 불쾌했습니다. 처음 보는 남자가 자신의 과거를 어떻게 알았을까요? 더욱이 그 과거는 숨겨두고 싶은 과거였습니다.
여인은 더이상 불편한 기색을 감추기 않고 따지듯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선지자 같군요. 그러면 사마리아 사람은 모리아 산에서 예배해야 한다고 하며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배해야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 질문은 꽤 난처한 질문이었습니다. 자칫 사마리아인과 유대인의 사이의 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민감한 주제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남자는 평온한 얼굴로 대답했습니다.

"예배는 성령과 말씀으로 해야 하는 것이오. 곧 그렇게 예배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때가 이를 것이오."

놀라웠습니다. 생전 처음 듣는 이야기였습니다. 남자의 말에 따르면 장소 때문에 싸울 필요가 없으며 또 언제든지 예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여인은 기대감이 생겨났습니다. 예배란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것이니 언제나 예배할 수 있다면 고단한 여인의 삶에도 희망이 생길테니 말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가 오시면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설명해 주시겠군요."

이 말을 들은 남자가 옅은 미소와 확신에 찬 얼굴로 말했습니다.

"내가 바로 그 사람이오."

그 순간 여인은 모든 것이 해결된 듯 했습니다. 남자가 남편에 대한 질문을 던진 것도, 마르지 않는 생수를 가졌다고 하는 것도 이해 되었습니다. 모든 문제의 해답이 그에게 있었습니다. 그토록 메말랐던 영적인 목마름이 한 번에 해결되었습니다.

여인은 참을 수 없었습니다. 물동이를 던져버리고 사람들에게 뛰어갔습니다. 더 이상 육신의 갈증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자신과 같이 영적인 갈증을 해결하기를 바랐습니다.

마을로 돌아간 그녀는 그리스도를 선포하며 은혜를 고백했습니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를 높여드리며 예배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영적인 갈증을 해결받고 예배의 삶을 살았습니다.
육신의 갈증보다 중요한 것은 영적인 갈증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영적인 갈증을 보지 못한 채 육신에만 매달리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수, 성령을 부어주셔서 영적인 모든 갈증을 해결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사마리아 여인처럼 그 분을 높이며 예배해야 하지 않을까요?
모든 곳에서 예배하며 예수를 고백합시다.
무엇보다 갈급한 내 심령에 은혜가 부어지도록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니 채워주실 것입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1. 영적인 갈증 속에 있는 성도들에게 은혜가 부어지도록
2. 코로나19 사태가 속히 종식되도록. 의료진과 공무원들에게 힘을 주시도록
3. 코로나19로 드러난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쓴뿌리가 완전히 뽑히도록

 

3일_사마리아여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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